"말 안 들어준다" 대낮 길거리서 친모 무차별 폭행한 20대 체포 <>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 횡단보도에서 자신의 친어머니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20대 아들이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5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친모인 50대 여성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에는 대낮 보행자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으나, A씨는 길바닥에 쓰러진 어머니의 상체 위에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당시 인근 관할 구역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현장을 목격하면서 상황은 즉각 제지되었습니다. 경찰관들은 격렬하게 폭행을 가하던 A씨를 신속히 떼어내 물리력을 제압한 뒤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초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어머니가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어머니에 대한 2차 가해 및 재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A씨를 상대로 접근 금지 등을 포함한 긴급 임시조치를 결정한 후 석방 조치했습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의 안전 확보 조치를 병행하는 한편, A씨와 피해 가족 등을 상대로 평소 가정 내 폭력 전력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면밀하게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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