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정치

북한, 유엔서 핵보유 고수

김선경 외무성 부상, 유엔총회서 '핵보유국 지위 되돌릴 수 없어' 주장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습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 시간 2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참석해 ‘핵보유국 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서도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날 연설을 통해 ‘핵 억제력은 철저히 외부의 침략과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이며 불가항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대한민국 정부가 대북제재 완화와 북핵 고도화 중단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구상을 제시한 지 엿새 만에 나온 반응으로, 북한이 핵보유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변하며 대화 제의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김 부상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자체의 힘에 철저히 의거해 목표한 모든 것을 거어이 성취할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북미 대화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김 부상의 연설 시점에 맞춰 외무성 명의의 비망록을 발표하고 미국의 핵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핵전파 행위가 계속해서 묵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핵무장화 명분을 거듭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거부 기조가 재확인됨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남북관계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전 기자

Recent Posts

취임 500일 맞은 이재명 리더십 논란 “만기친람 탈피를”

"즉흥적 지시·SNS 소통이 부른 잦은 정책 혼선"… 여당 안팎서 국정 기조 전환·권한 위임 요구 분출

6시간 ago

李 “개헌 음모론서 벗어나길” 정면 일축 “지향점 변함없다”

"국회 200명 찬성 필요한데 내게 유리할 리 없어"… 지지 철회 누리꾼에 "방법 실용적일 뿐 지향점…

6시간 ago

취재진에 침 뱉은 ‘서부지법 시위대’ 2심서 전격 감형

"다중 위력 보였으나 물리력 경미"… 원심 파기 법원, 취재진 침 뱉은 참가자에 집행유예 감형

6시간 ago

취재진에 침 뱉은 ‘서부지법 시위대’ 2심서 전격 감형

"다중 위력 보였으나 물리력 경미"… 원심 파기 법원, 취재진 침 뱉은 참가자에 집행유예 감형

6시간 ago

임광현 청와대 실장 “익명 쓴소리 듣겠다” 소통 창구 전격 설치

"국민 경고 가장 무겁게 받아들여야"… 첫 지시 부처 실무진·외부 전문가 고언 수렴 시스템 구축

6시간 ago

임광현 청와대 실장 “익명 쓴소리 듣겠다” 소통 창구 전격 설치

"국민 경고 가장 무겁게 받아들여야"… 첫 지시 부처 실무진·외부 전문가 고언 수렴 시스템 구축

6시간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