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0g에 날아간 4년" 유도 대표팀 '인재' 파문 확산 <<AI 이미지>>
지도부 '명단 오인'에 식사 후 날벼락 계체 "조용히 덮자" 회유 정황까지 드러나 파장
국제 메이저 무대를 향해 수년간 피땀을 쏟아온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매트에 발조차 들이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이 실격당하는 초유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kg급에 출전했던 정수진 선수는 16강전 당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기권패’ 처리됐으며, 사건 초기에는 불시 계체에서 100g을 초과해 실격된 것으로 알려지며 거센 비난의 화살을 홀로 받아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후 선수의 직접적인 증언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당일 정수진 선수는 규정 체중을 완벽하게 맞춘 상태였으나, 여자대표팀 정성숙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불시 계체 대상자 명단에 없다’고 잘못 안내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도진의 말을 믿고 경기 전 체력 보충을 위해 죽과 과일을 섭취한 선수는 계체 마감 불과 15분을 앞두고서야 자신이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억지로 구토를 하고 머리카락까지 잘라내며 처절하게 버텼지만, 단 100g 초과로 허무하게 실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지도부의 무책임한 사후 대처와 은폐 시도입니다. 코칭스태프는 행정 착오로 인한 실격을 선수의 불성실 탓으로 돌려 여론의 뭇매를 맞게 방치했으며, 심지어 사태를 조용히 무마하자는 취지로 회유까지 한 정황이 폭로됐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정성숙 감독은 과실을 시인했고, 대한유도회 역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기본적 크로스 체크조차 부재했던 주먹구구식 체육 행정으로 인해 청춘을 바쳐 준비한 한 선수의 4년은 영원히 보상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